review/MOVIE

7번방의 선물

moon rober 2013. 2. 26. 03:54


자꾸 7번방의 선물을 기적이라고 실수해서 동생이 기적이면 류승룡이 살았겠지! 라고 해서 바로 정리됨.


아무튼 가족끼리 보기 좋은 영화였다.

적당한 감동과 적당한 웃음으로 가득한 영화.


영화관엔 훌쩍이는 어머님들이 참 많았다.

나도 눈물 참느라 힘들었네.


그도 그럴 것이 '가족애'에 관한 이야기는 어쩔 수 없이 슬프다.


이 영화에서 조연들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왕의 남자 이후로 마음에 드는 조연들의 연기였다! 정말!

조연들 캐스팅은 완벽했다.


그리고 죄 없는 사람이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고 하는 거 보면서

정말 분통터졌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들.

진실은 없고 사실만 있을 뿐이다.


여자아이가 죽었고 그 옆에 주인공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살인자로 몰아가고

진실은 묵살당했다.


믿고 싶은대로 믿은 경찰총장.

그리고 그것을 사실로 만들어버린다.


사회적 지위는 여전히 우리가 계급사회라는 걸 보여준다.

계급이 있어도 인간으로써는 평등할 수 없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