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공원 (2011), 아오야마 신지.
다운받아놨길래 봤다.
아오야마 신지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딱 일본식 잔잔한 영화이긴한데 뭐랄까, 오기가미 나오코와는 다른 류라고 할까.
대사대사가 암시하거나 의미를 두는 대사도 많고.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여성의 따스한 감성으로 잔잔하게 만든 영화라면
아오야마 신지 감독은 남성의 감춰뒀던 감성으로 진진하지만 잔잔한 그런 영화같다.
그나저나 오뎅나베 맛나게 먹더라.
코타츠보니까 홍대 그 술집/ 또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내가 요즘 이렇다. 기억력이 안 좋아지고 있어.
아아. 검색해서 찾았다.'느리네'.
정확히는 홍대 쪽이아니라 상수 쪽이지만.
혹시 가보고 싶은 분이 계실 것 같아 지도 첨부.
여튼.
주인공은 콘탁스 카메라를 사용하던데 책장에 G2도 보였다.
감독이 콘탁스 좋아하나보다.
마지막으로 감독이 인터뷰 때 했던 말이랜다.
"영화를 만들때 누구와도 그 어떤 것을 공유할 수 없다는 인식이 중요하다. 어쨌든 내 자신이 찍을 수 있는 한 찍는다고 하는 것 이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 즉, 누군가와 무엇을 공유한다는 기분이 된다면 양보하거나 포기하는 부분이 생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체로서의 나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